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2%로 한 달째 동률인 가운데 부정 평가는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와 같은 32%였다.
격주로 이뤄지는 이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8월 2주차에 28%로 떨어졌다가 8월 4주차에 32%로 회복했고, 9월 2주차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60%다. 모름·무응답은 1%포인트 내린 8%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8%), '결단력이 있어서'(21%) 가 꼽혔고 부정평가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5%),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6%)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두고는 응답자의 55%가 '성과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40%였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인식은 찬성이 59%, 반대는 3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29%였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6%로 나타났다.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이 24%, 민주당이 제1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7%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의 회담이 민생·경제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36%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58%는 그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포인트 오른 34%,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29%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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