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미국 경제통상사절단이 미국 현지에서 200만 달러 상당 투자·수출 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LA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경제통상사절단이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와 100만 달러 상당 마케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는 1977년 9월 창립한 '뉴욕 한인실업인협회'에서 1994년 '뉴욕한인상공회의소'로 개칭해 활동하다가 2006년 뉴욕·뉴저지·코네티컷의 3개주 한인 상공인이 모여 활동하는 한인상공인들의 경제협력체다.
이 지사와 김성권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미주 상공인들이 경북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다는 내용의 투자를 약속하고, 수출 다변화를 위한 경북도의 통상 정책 연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어 경북의 대표 화장품 제조업체 가람오브네이처가 현지에서 코리안컬처럴과 수출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사절단은 같은 날 오후 LA한인축제 우수농수산물 엑스포 전시장에서 참가 기업 36개 사의 상품을 둘러보고 문경미소 오미자 등 경북도의 우수농산물 가공품을 직접 시식·시음했다.
이 지사는 전시 참가사 대표들에게 "다양한 수출 지원정책을 펼쳐 경북 농수산물이 세계의 식재료가 되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미주 한인사회 최대 잔치인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우호와 단합을 상징하는 퍼레이드를 이끄는 그랜드 마샬에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이어졌다. 그랜드 마샬 차량에 탑승한 이 지사와 배 의장은 11만 명이 사는 LA 한인타운 중심가를 지나며 교민들 환영을 받았고, 내년으로 120주년을 맞는 한인 이민 역사를 기념해 한인 사회의 새로운 도약과 전진을 다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릭 조셉카루소 LA시장 후보와 박형만 남가주학원 이사장을 만나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사절단은 2박 3일 LA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미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과 미주 해외자문위원, LA지역 경제인들을 만났다.
이 지사는 "해외에서 한국의 국위를 선양하며 활동해주시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북의 수출 확대와 교민 관련 정책에 대해 대화했다.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우리의 제일 큰 시장인 미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지역 수출을 확대하고 경제를 한층 더 끌어올려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국 LA에서 임상준 기자 new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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