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진(29)·손영균(28·대구 남구 대명동) 부부 첫째 아들 손은성(태명: 또우·3.3㎏) 2022년 5월 17일 출생
또우야 안녕? 너에게 은성이라는 이름이 생기고 태명은 정말 오랜만에 불러보는 것 같아!
엄마가 임신이 힘들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몇 번의 시도 끝에 네가 두 줄로 찾아왔을 때 엄마 아빠는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어. 네가 와주기 위해 엄청 힘내준 것 같아서 고마웠거든! 너를 품고 나서 우리가 결혼식 올리게 되었을 때 '너랑 함께 그 자리에 있기 위해서였나 보다'라는 생각에 더 뜻깊어지는 것 같았어.
태몽에서도 푸른 숲속에서 참새가 가득 엄마 주위를 둘러 앉아 재잘재잘 얘기 나눴는데 그 꿈처럼 또우라는 행복이 엄마 주위에 가득해지더라!
엄마가 스트레스에 약해서 너를 품고 있는 기간 동안 많이 아프고, 미안해서 많이 울었는데, 그럴 때 마다 또우는 걱정 말라는 듯 품안에서 엄마를 안심시켜주곤 했어!
엄마 아빠가 세계 최고는 선물해주지 못할지도 몰라. 하지만 엄마 아빠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제일 최고는 늘 너에게 줄게! 초보 엄마 아빠라 많이 서툴지도 몰라. 그래도 뭐든지 배우고, 뭐든지 할게! 엄마 아빠를 선택해줘서 고맙고 사랑해. 은성아.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1877-6622)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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