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에 '트윈세대' 전용공간 생긴다

대구시교육청, 지난달 29일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협약 체결 
2·28기념학생도서관 3층에 12~16세 '트윈세대'를 위한 공간 조성

지난달 29일 오후 1시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시교육청과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 트윈세대 전용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달 29일 오후 1시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시교육청과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 트윈세대 전용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2·28도서관) 안에 트윈세대(12~16세) 전용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도서문화재단 '씨앗'(대표 최희영)과 지난달 29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2·28도서관 내 트윈세대 전용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07년 설립된 비영리민간재단인 '씨앗'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 설립 지원과 독서 진흥 사업 기획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은 씨앗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도서관 속 트윈세대 전용 공간 조성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2·28도서관이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트윈세대'는 12세부터 16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낀 세대를 일컫는 용어다.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취향을 갖기 시작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 보고 싶어하는 전환기에 이른 세대를 의미한다.

2·28도서관 3층에 조성될 전용공간은 517㎡ 규모이며, 트윈세대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말부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용공간 구성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해 수렴한 의견을 공간설계 및 시공에 반영하며, 내년 9월 말 개관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은 ▷전용공간 및 기기·장비 제공 ▷콘텐츠 비용 및 운영예산 확보 ▷전담 운영인력 배치를, 씨앗 측은 ▷공간조성 전체 기획 및 관리 ▷공간설계 및 시공에 따른 기금 투입 ▷콘텐츠 기획 지원 및 운영자 교육 진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금까지 트윈세대들은 공공도서관 방문 시 어린이 자료실을 가기에도 일반 성인 자료실을 이용하기에도 애매했다"며 "트윈세대가 안전한 전용공간에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만들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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