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사고 원인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포항시청과 사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북경찰청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수사전담팀은 5일 오전부터 포항시청과 포항 남구 인덕동 A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관리업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항시청 안전 관련 부서인 안전총괄과·재난안전상황실 등에서 사고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 태풍 북상에 대비해 세운 수해 대책, 사고 전후 현장 방문 조치 내역 등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포항시가 보유한 냉천 등 하천 정비사업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포항시에 대해 자연재해 대비 및 조치 미흡 여부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해서는 사고 당시 주민들에게 '이동 주차' 안내방송을 한 점과 배수시설을 적절히 관리했는지 등 책임 여부를 각각 가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영장 집행 사실 외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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