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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3%→2.6%…물가는 5.5%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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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9월에도 3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 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진 것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연합뉴스
3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9월에도 3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 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진 것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 잡았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정부 전망치를 넘어 5%대 중반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7월에 나온 직전 전망치(2.3%)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같은 기간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내려갔고, 미국(-0.7%포인트)과 중국(-0.1%포인트) 등 주요국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다만 내년부터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성장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이날 IMF는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직전 전망 당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8%포인트 내린 데 이어 3개월 만에 재차 눈높이를 낮춘 것이다.

이는 우리 정부 전망치(2.5%)는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2.3%)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 한국은행(2.1%)보다도 낮은 수치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7월 전망과 동일한 3.2%를 유지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종전 전망치(2.9%) 대비 0.2%포인트 내린 2.7%로 전망했다.

이로써 IMF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차례나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전 세계 33%의 국가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위기 상황이 장기화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4.0%에서 5.5%로 1.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 전망치(4.7%)는 물론 ADB(4.5%), OECD(5.2%), 한국은행(5.2%)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주요 기관 가운데 올해 5%대 중반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제시한 것은 IMF가 처음이다.

이러한 전망대로라면 올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후 내년에도 3.8%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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