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의 전환점이 될 통합신공항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군위군 편입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12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박소영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풀리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 같았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동구의회에서 3선 고지에 오르며 '지역 파수꾼'으로 평가 받는 초선 광역의원이다. 지난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지만, 지역 현안을 돌보기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민추진단 이사로 2년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충청도가 고향이지만 결혼 후 대구로 온 그는 5년간 대구 KBS 주부 리포터로 활동했다. 이후 박 위원장은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봉사활동을 이어오다 보니 정치까지 입문하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마이크를 좋아한 그는 "마이크는 작은 목소리를 크게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며 "작은 목소리도 크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다 보니 영광스럽게도 이 역할을 맡게 됐고, 앞으로 더 많은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살려 통합신공항건설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전지와 후적지 등 현장 방문은 물론,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아울러 경북도와 군위군, 의성군 뿐 아니라 의회와 반대하는 의원도 직접 만나 당부하겠다"고 했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인 군위군 대구 편입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박 위원장은 "군위편입이 되지 않을 때는 삭발이라도 하겠다"며 "꼭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통합신공항 건설 이후 후적지 개발에 대한 철저한 감시도 병행하겠다"며 "대구시의 로드맵을 좀 더 보완하고 철저히 감시 견제해 정치(정밀하고 치밀하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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