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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낙동강에 '총유기탄소 수질오염 총량 관리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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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준보다 물속 유기물 90% 이상 측정 가능

금호강 모습. 매일신문 DB
금호강 모습. 매일신문 DB

낙동강에 '총유기탄소(TOC) 수질오염 총량 관리제'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17일 낙동강에 TOC 총량 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류인 금호강과 남강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지 선정과 관련해 "금호강과 남강은 물금 등 낙동강 하류 수질에 영향을 많이 준다"면서 배경을 설명했다. 물금은 부산 수돗물 취수원이다.

수질오염 총량 관리제는 강에 구간별 목표 수질과 목표 달성을 위한 오염물질 배출부하량을 정한 뒤 이를 토대로 유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양을 허용량 내로 관리하는 제도다.

낙동강엔 2004년부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T-P) 기준 수질오염 총량 관리제가 적용돼왔다.

이에 유역 오염물질 배출량이 2004년과 2020년 사이 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물금 BOD와 T-P 농도는 각각 37%와 66% 낮아졌으나, TOC 농도는 2011년 1리터(ℓ)당 3.7㎎에서 2020년 1ℓ당 4.4㎎으로 19% 높아져 수질오염총량관리의 요구가 커졌다.

이에 환경부는 수질오염 물질 중 하나인 유기물 지표를 TOC로 전환하는 중이다.

TOC는 시료를 고온에 태우는 등 산화시켰을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탄소량으로 유기물 질량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난분해성 유기물을 비롯해 물속 유기물을 90% 이상 측정할 수 있다. BOD는 물속 유기물을 20~40% 정도만 측정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총유기탄소 총량관리 시범 사업을 통해 낙동강수계의 난분해성 유기물질 관리를 강화하고 녹조 등 수질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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