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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서 광산 붕괴사고로 2명 실종…갱도 안전 관리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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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여 만에 또 사고 발생…사고 지점 접근 2~3일 소요될 듯

27일 소방대원들이 갱도 붕괴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사고가 난 지점으로 출입구를 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27일 소방대원들이 갱도 붕괴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사고가 난 지점으로 출입구를 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경북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 광산(성안이앤피코리아)에서 2달여 만에 또 다시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광산 갱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27일 오전 8시 34분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의 한 아연 광산에서 갱도가 무너져 작업자 50대 남성과 60대 남성 등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쯤 광산 지하 갱도에 레일 작업을 위해 작업자( 7명이 들어갔고 두시간쯤 뒤인 오후 6시 갱도가 붕괴돼 이 중 5명은 탈출했다. 하지만 실종 신고가 된 2명은 27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사고 직후 광산업체는 자체 1차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늑장 대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광산은 2개월 전인 지난 8월 29일에도 금·은·아연·망간 광산 채석장 갱도가 붕괴돼 광부 2명이 매몰됐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두 사고의 작업 현장은 같은 수직 갱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평 갱도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조작업은 사고가 난 출입구 수직 갱도에서 직선으로 250m 떨어진 폐쇄된 다른 수직 갱도를 이용, 140m까지 지하로 내려가 사고 현장까지 수평 갱도(260m)로 출입로를 확보하는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특수대응단 등 장비 12대를 투입해 사고 현장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작업 현장이 협소해 사고 지점까지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에는 석회석과 운모, 규석, 연옥, 아연 등 광물을 채굴하는 노후 광산 7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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