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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재창조원 지역학교에 나무 기증 등 탄소저감프로젝트 진행

포항 문덕초등학교 학생들이
포항 문덕초등학교 학생들이 '나의 걸음이 숲이 되는 탄소 저감 프로젝트'에 참여해 환경 교육을 받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인재창조원은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개인별 걷기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나의 걸음이 숲이 되는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숲조성 소셜 벤처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협업해 올해 2월 시작됐으며, 걸음 수를 기록하는 '포아브' 앱을 통해 참가하면 된다.

앱에서 단계별 걷기 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를 달성하면 실적에 따라 산불 피해지역에 묘목이 기부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이 이뤄진다.

참여자의 걷기 목표는 누적 걸음 50만보·100만보·300만보 등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우선 1단계 목표를 달성하면 소외계층에 기부하거나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탄소 저감 화분을 준다. 또 강원도 등 산불 피해지역에는 달성자 명의의 묘목이 기증된다. 2단계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환경개선 대상 학교인 포항 문덕초등학교에 교실 숲 조성을 위한 화분을 준다. 최종 단계인 3단계에 이르면 대형 반려 나무 화분을 본인 명의로 기부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재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전 임직원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일까지 150여 명이 1단계 목표를, 100명이 2단계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홍천에는 1·2단계 목표달성 인원 수 만큼의 나무 250여 그루가 기증됐으며, 지난 3일에는 문덕초등학교 4개 학급에 멸종위기종인 국내 자생종 '파초일엽'과 공기정화 식물 '아레카 야자나무' 등 화분 100개가 지원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건강하게 걸어 지구환경에 도움되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 특히 미세먼지 방지 시설이 부족한 우리 지역의 문덕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 여건을 마련해줘 더욱 기쁘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오는 11일 강원도 홍천 산불 피해지역에서 지금까지 1·2단계 목표 달성으로 탄소 저감에 기여한 참여자들의 이름을 새긴 숲조성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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