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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경북 구미, 전국 무역수지 적자 속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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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역적자 356억 달러(1~10월), 구미는 142억 달러 흑자

내륙 수출기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일대 전경. 매일신문 DB
내륙 수출기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일대 전경. 매일신문 DB

내륙 최대 수출기지 경북 구미가 전국 무역수지 적자 속에 흑자 행진을 꾸준히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월까지 무역적자는 355억8천500만 달러이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1956년 이래 최대 규모다. 1997년 외환위기 때에도 무역수지 적자는 91억6천만 달러였다. 이는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과 반도체 수출 부진 등 때문이다.

하지만 구미는 무역흑자 행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1~10월 구미지역의 수출은 249억1천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 늘었으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142억4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구미가 한국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미의 무역흑자 행진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이어졌다. 2008년 전국은 132억6천700만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지만 구미는 231억5천3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한국의 무역수지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구미지역의 무역수지 흑자가 큰 이유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업종 특성과 연관성이 높다. 구미는 IT, 전자부품, 광학 등 중심이어서 직수입 물량이 그만큼 적다.

중공업 중심인 울산의 경우 구미에 비해 수출액은 3~4배가 많지만 수입량도 그만큼 많아 무역수지 흑자액은 구미가 울산보다 오히려 더 많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구미는 IT, 전자부품, 광학 등 중심의 수출도시로 직수입 물량이 많지 않은 산업 특징을 갖고 있어 수출기업들이 외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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