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경산산학융합지구에 '산학융합 반도체·로봇캠퍼스'를 설치하고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뛰어든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경북경산산학융합조성지구에서 '산학융합 반도체·로봇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대행), 김봉환 경산산학융합원장, 박광택 경산시 기획재정국장, 이재광 경산지식산업지구CEO협회장과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경산산학융합지구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조성 공모사업'에 대구가톨릭대가 선정되면서 도내 두 번째 산학융합지구로 조성하는 것이다. 앞서 2014년 구미·칠곡에서 경북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 바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9천706㎡ 부지에 산업단지캠퍼스(4층, 연면적 3천402㎡), 기업연구관(5층, 연면적 3천923㎡), 복지관(3층, 연면적 903㎡)을 각각 짓고 운영한다.
내년 9월쯤 준공해 대구가톨릭대 전기전자공학부(전자공학·전기공학·메카트로닉스공학)를 이곳에 옮기고 기업연구관 입주기업과 협력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산업단지의 인적자원 개발, R&D, 고용을 융합해 산학일체형 산학협력을 수행한다는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R&D 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부는 이미 현재 진행 중이다.
경산산학융합캠퍼스는 앞으로 정부와 경북도의 반도체·로봇 발전전략에 발맞춰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구경북 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로봇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산학일체형 산업단지캠퍼스 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과 고용 안정을 함께 이뤄 지역과 기업,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