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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건립…에너지산업도시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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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전문기업 FCI, 포항블루밸리산단에 1천500억원 투자 약속
4만여㎡ 규모 수소연료전지산업 파크 건립

㈜FCI와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이태원 ㈜FCI 대표이사. 포항시 제공
㈜FCI와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이태원 ㈜FCI 대표이사. 포항시 제공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FCI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1천50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생산설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FCI는 포항시와 투자유치 간담회를 갖고,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FCI는 이날 진행된 사업계획 발표에서 블루밸리국가산단 안에 다음 달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공장 및 공정 설계를 거쳐 ▷내년 연료전지 조립동 완공 ▷2024년 연료전지 셀/스택 생산동 건립 ▷2025년 고온수전해장치(SOE) 조립동 단계별 건립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22일 포항시와 FCI가 맺은 '연료전지 및 수소생산설비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른 결과이다.

당시 양 측은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4만8천548㎡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1천5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FCI는 국내 수소경제와 사우디아리비아의 탄소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에너지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이다.

현재 FCI는 고온연료전지와 수전해기술을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보유한 핵심기술과 첨단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연료전지 및 전해조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 각국의 현지 시장 요구사항과 안전 규정에 맞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플랜트의 설계·건설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산업 파크'를 구축해 연료전지 핵심부품과 스택 및 시스템을 제조하기 위한 대량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와 수전해 제품 양산, 글로벌 EPC 및 O&M 서비스,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포함한 비용 절감, 해외 기술 이전 등의 역할을 종합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이태원 FCI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산업 파크를 구축해 연료전지와 수전해제품 양산으로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향후 유럽·미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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