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마지막 월드컵 출전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서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2 역전패를 당하며 첫 경기부터 된통 당한 메시에 이어 호날두의 첫 경기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인 포르투갈과 가나도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르고, 곧이어 포르투갈과 가나도 1차전 맞대결을 통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과 우루과이전 결과 못지않게 포르투갈과 가나 경기 승패도 한국의 16강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내 축구 팬들은 한국 경기만큼이나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에도 눈길이 간다.
특히 조 1위 후보로 지목되는 포르투갈에서는 단연 호날두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경기력에 대한 관심도 물론이지만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작심하고 비판, 결국 23일 맨유와 상호 합의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또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불화설까지 불거지는 등 경기 외적인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5차례 서로 다른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된다.
호날두로서는 조국 포르투갈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도 활약이 절실하다.
1985년생인 그가 이번 대회에서 부진할 경우 월드컵이 끝난 뒤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무적'(無籍) 신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최근 네 차례 월드컵에서 2006년 독일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0년과 2018년 대회에서는 16강, 2014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12월 3일 자정에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이날 호날두가 가나를 상대로 보일 경기력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우리나라의 2차전 상대인 가나의 전력도 이날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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