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락의 한계를 넘다, ㈜이엠에스의 밥앤쿡 발열도시락

따뜻한 음식만 데우는 분리 발열 방식 도입
포장 용기는 젖병 제작 소재라 안전성 검증

㈜이엠에스의 '따뜻한 반찬, 찬 반찬' 분리 발열 도시락 작동 원리. 이엠에스 제공
㈜이엠에스의 '따뜻한 반찬, 찬 반찬' 분리 발열 도시락 작동 원리. 이엠에스 제공

㈜이엠에스는 산업체 급식 업체를 넘어 도시락 전문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이 설립된 것은 1999년. 2013년엔 식판형 보온 도시락을 대구 업계 중 처음으로 도입했고, 2014년엔 보온도시락을 육군 제50사단 예비군 훈련병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점심 기준 최대 1만개의 고품질 도시락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2017년 이엠에스는 도시락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밥앤국' 브랜드를 만들었다.

기존 보온도시락의 장점은 이으면서 단점은 보완한 게 밥앤국 발열도시락. 식판형 음식 용기에 밥과 국, 반찬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포장용기와 쓰레기를 최소화했다. 밥과 국 등 따뜻한 음식만 데우고 찬 음식은 데워지지 않는, 분리 발열 기능을 갖춘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불이나 전기도 필요 없다. 제공하는 생수만 부으면 1분 내에 발열이 시작된다. 이때 나오는 따뜻한 수증기로 음식을 데울 수 있다. 구내식당이 없는 회사나 사무실의 정기 도시락, 야외 행사나 기타 장소의 따뜻한 식사에 안성맞춤이다.

식품 용기는 젖병을 만드는 소재를 사용, 안전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사용하는 발열제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국제공인인증기관(SGS KOREA)에서 식품가열용 안전성 검사 시험을 통과한 원료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밥앤국은 현재 대구 내 월식사 개념인 정기 도시락 운영뿐 아니라 각종 행사, 예비군 훈련, 산업체 및 학교급식 등 식사가 필요한 분야에 도시락을 공급 중이다. 최근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K-food EXPO 2022 대구국제식품전' 개회식 메인 이벤트 상품으로 초대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배달 식사와 도시락이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 신개념 식사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밥앤국은 환경을 생각해 일회용 상품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열기능은 유지하되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배달 용기를 기획,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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