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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물위원회,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으로 2025년까지 활동

지난 10일 파리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총회에서 아시아물위원회가 이사기관으로 선출됐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지난 10일 파리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총회에서 아시아물위원회가 이사기관으로 선출됐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발족한 '아시아물위원회'가 세계물위원회 총회에서 이사기관으로 선출됐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총회에서 아시아물위원회가 전문가 및 연구・학계 분과의 이사기관으로 선임됐다.

세계물위원회는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세계 물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1996년에 설립된 물분야 세계 최대 민관협력 정책 기구로 전 세계 52개국 및 30개 다국적 기구의 300여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물위원회는 3년마다 총회를 통해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한다. 아시아물위원회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에 선임됐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 지역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2016년 발족했다. 현재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기관으로는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등 국제기구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포함한 24개국 152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신규 이사기관은 향후 3년간 세계물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예산 등을 결정하고 감독하며, 2024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 참여하는 등 전 세계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중심에서 활동한다.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은 "아시아물위원회가 한국을 대표해 세계적인 물 협력 기관의 이사기관으로 연속해서 당선된 것은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 리더십을 글로벌 물 공동체가 인정한 것으로 매우 뜻깊다"라며 "아시아물위원회를 비롯한 환경부, 한국물포럼은 향후 3년간 이사기관으로 세계물위원회의 국제적 활동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물 관련 논의 주도를 통하여 국가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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