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0일 경주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은 경북교육청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융합인재 양성 교육의 일환이다. 경북교육청은 우리의 생활 속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상과 지식재산의 소중함을 초·중·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아이디어로 표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공모전 주제로 학생부는 '우리 학교를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로 진행됐고, 일반 및 단체팀은 '우리 지역·동네를 생활 속 아이디어로 구체화하는 제안과 제품 구상'을 평가했다. 응모기간은 지난 9월 1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돼 총 300여 개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였다. 응모된 아이디어들은 전문가들의 선별과정을 거쳐 최종 23명이 선발됐다.
특히, 10일 경주 일원에서 개최된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의 틀에서 벗어나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직접 발명과정을 체험하고 특강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져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수상자와 가족 등으로 구성된 80여 명의 관계자는 경주시 황남동에 있는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에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고 특허출원된 다른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실에서 발명의 변천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행사인 시상식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돼 경북지역의 창의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한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최고상인 금상은 초·중·고등부에서 각 1팀씩 총 3팀이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에서는 문경 글로벌선진학교팀이 많은 아이디어를 선보여 금상과 은상을 받으며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 중등부에서는 문성중 창업동아리 LED팀에서 김도하 군 외 8명이 제시한 '스마트 휴지 잔량 표시기'가 금상으로 선정됐다. 초등부에서는 삼영초 김은서 양이 '디지털 원두막에서 일도, 건강도 함께 챙기세요'라는 아이디어로 금상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가치공학연구소 최장훈 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가치와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고, 시상식이 열린 경주 지역에는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발명체험교육관이 운영되고 있기도 한 곳"이라며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학생과 교사,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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