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최대 수출기지 경북 구미의 올해 수출 실적이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273억달러) 300억달러 선이 무너진 후 8년 만에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미는 전국 무역수지 적자 속에 흑자 행진을 꾸준히 이어가며 국내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11월 구미지역의 수출 실적은 26억2천300만달러이며 지난 1~11월까지 누계 실적은 275억3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누계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어난 것이다.
이에 구미 수출은 12월 실적이 지난해(27억4천400만달러)보다 다소 감소하더라도 300억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또 올 들어 전국 무역수지는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구미는 1~11월 158억2천2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한국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구미의 수출 증가는 전자·기계류·광학제품 등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1월 수출 실적 중 전자제품의 수출 비중은 72.6%를 차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정부 사업 유치로 구미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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