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료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내년에 시행하는 소상공인 지원시책은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지원 ▷소상공인 지원센터 신설 ▷로컬크리에이터 집중 육성 등이다.
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해 하반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나서 15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전국 최초로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사업(12억원)을 시행한다.
소상공인들이 보유한 카드단말기 이용료는 월 1만1천원~3만3천원으로, 카드수수료와 함께 매년 고정지출 비용으로 발생한다. 이에 시는 매출 1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전년도 카드단말기 이용 수수료를 업체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내년에 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보증 한도를 최대 7천만원으로 늘렸고, 신용등급 상향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이 센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대출·파산·회생·재창업 등 소상공인 지원 혜택을 원스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시는 또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지역 예술과 협업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과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업 등을 시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정부 정책에 구미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기반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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