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이하 거점센터)'를 건립한다.
거점센터 건립 사업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추진되는 구미형 일자리사업인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LG BCM의 내년 9월 준공에 맞춰 진행된다.
국비 등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거점센터는 오는 2026년에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선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제품 제작·평가 인프라 구축 ▷이차전지 관련 기업 지원 ▷전문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거점센터 건립 관련 국비 15억원을 확보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거점센터 건립은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구미산단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LG BCM을 앵커기업(협력업체 등의 동반 입주를 유도해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적 파급력을 가진 기업)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 관련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발판 역할을 하게 된다.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관련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이에따른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및 시스템은 턱없이 부족해 '배터리 아카데미 신설' 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에 신축 중인 ㈜LG BCM은 내년 9월 준공되면 연간 6만톤(t)의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순수 전기차 50만대 정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LG BCM 신축으로 구미 5산단에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관련 기업이 다수 입주,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를 형성해 구미산단의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형 일자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구미산단을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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