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방식의 공립 온라인학교가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에 온라인학교를 세울 시·도교육청 4곳을 추가 모집하고, 내년까지 전국 17곳 시도 모든 곳에 1곳 이상 설립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온라인학교는 소속 학생은 없지만 교실과 교사를 갖춘 공립 학교다. 2025년 도입 예정된 고교학점제에 맞춰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신산업·소수 수강 과목 등을 제공한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기본이지만, 필요에 따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등학생들은 소속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없으면 학교장 승인을 받아 온라인학교에서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으며, 각 고등학교에서도 온라인 학교에 과목 개설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이미 선정이 이뤄진 대구·경남·광주·인천 등 4곳은 올해 각각 온라인학교를 문 연다.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대구온라인학교'는 서구 내당동의 달성고등학교 내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3층 21실 규모로 지어진다. 지역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개 과정당 최대 15명씩 모두 50개 과정, 750명의 학생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각 시·도가 설립을 마무리하면 2025년 1학기부터는 전국 고교생이 온라인학교의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고등학교 2, 3학년 선택교과에 적용하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를 1학년으로 확대할지 여부 등을 포함한 고교학점제 세부 시행계획을 오는 2월 중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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