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예방을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안보, 경제, 민주주의 등 현안과 관련해 언급했고,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공감하는 취지의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거주지인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았다.
이어 약 1시간 30분정도의 오찬 회동이 이뤄졌다.
회동 후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언론에 "(올해가)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안보불안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면서 단단한 평화를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1950년부터 이어진 6.25전쟁에 대해 지난 1953년 7월 27일 UN(유엔)군, 북한군(조선인민군), 중국(인민지원군) 간 정전협정이 이뤄진 이래 현재 70년이 지난 것을 가리킨다.
또 "요즘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민생 경청투어'의 일환으로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을 방문 중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검찰 사정정국 등과 관련,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그 부분을 딱 집어 말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지금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고 서로 공감하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새해 첫날이었던 어제(1일)는 오전에 국립서울현충원 故(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따라 참배했고, 다음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하는 등 새해 초 더불어민주당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전·현직 대통령들을 찾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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