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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낚고! 썰매 타고!…안동 암산 얼음축제 28일 개막

안동시·한국정신문화재단, 28일부터 9일 동안 암산유원지 일대서
대구·부산 등 영남권 가족관광객 30여만명 찾아 대표 겨울축제로
안동시 고품격 사계절 축제 본격화, '관광거점도시 명품화 나서'

안동 암산 얼음축제. 매일신문 D/B
안동 암산 얼음축제. 매일신문 D/B

이상고온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영남권 대표 겨울축제인 '안동 암산 얼음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9일 동안 안동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암산 얼음축제는 지난 2020년 이상고온 현상으로 취소됐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중단이 결정됐었다.

올해 축제는 빙어낚시·스케이팅·썰매타기·팽이치기 등 다양한 온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얼음빙벽 및 포토존 조성, 얼음조각 전시, 안동의 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한(寒)식구' 운영 등을 통해 신나는 겨울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겨울 축제인 '안동눈빛축제'를 '암산얼음축제'와 연계해 눈썰매장, 먹거리 장터, 체험 및 플리마켓 등 자연과 추억을 활용한 가족형 축제로 생기 넘치는 겨울의 안동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안동 암산 얼음축제. 매일신문 D/B
안동 암산 얼음축제. 매일신문 D/B

안동시는 암산 얼음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고품격 사계절 축제의 본격 운영에 나선다.

가을에 탈춤축제와 함께 열리던 '안동민속축제'를 분리해 봄 개최로 변경하고, 3년 동안 중단됐던 벚꽃축제와 함께 봄 대표 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여름에는 지난해 처음 개최했던 '안동 썸머페스티벌'을 확장해 물놀이장과 물총싸움, EDM파티 등을 통해 무더운 한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계획이다.

가을에는 안동의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을 개최해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 해외 공연단 초청공연, 탈놀이단 공연, 각종 전시행사 등 볼거리와 탈춤 따라 배우기, 대동난장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영남권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안동 암산 얼음축제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전해주는 축제로 준비하겠다"며 "축제를 통한 관광거점도시 활성화로 일년 내내 북적이고 들썩이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벚꽃축제. 매일신문 D/B
안동 벚꽃축제.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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