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인 지원 센터 설립 4년째 맞았지만 주위의 무관심과 지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요."
장성우 경주고려인통합지원센터장은 요즘 후원마저 거의 들어오지 않아 직접 비용을 들여 운영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정이 어렵자 각종 상담, 교육, 아이들 방과후 활동 등도 장 센터장이 직접 하고 있다. 또 고려인이 집을 구하거나 가게 등을 구할 때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했다.
장 센터장은 "다른 지역에서는 정말 힘들게 고려인들의 정착을 늘리려고 하는 것에 반해 경주는 고려인 동포들의 정착에 너무 무관심하다"며 "예전에 경주시에서도 고려인 지원 조례를 발의한 적도 있다. 시의회에 막혀 지원 조례 제정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고려인들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몸으로 떼우며 돕고 있지만 교육과 문화시설 관련 지원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경주는 경북에서 최고로 고려인들이 많은 곳이다. 과연 고려인들이 무엇이 필요할 것인지 함께 경청한다면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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