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오늘밤 최대 10cm 폭설…미세먼지 전국 '매우나쁨~나쁨' 수준

내일 전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차량 단속은 안해

부산시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내 전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초미세먼지로 뿌옇게 변한 부산 도심. 연합뉴스

6일 퇴근길에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일부 지역에는 최대 10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매우나쁨'~'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3~8㎝(많은 곳 강원 내륙·산지 10㎝ 이상) ▷서울 동부·경기 북서부, 충북 중·남부,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 1~5㎝ ▷서울 서부·인천·경기 남서부, 강원 북부 동해안, 충남권 내륙, 전남 동부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1㎝ 내외다.

비가 내릴 경우 예상 강우량은 ▷울릉도·독도에 5~20㎜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5~10㎜ ▷그 밖의 지역에 5㎜ 내외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이고,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여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등 수도권과 인천, 경기 서부 지역과 충청권, 광주, 전북 등 서해안 지역이 '매우나쁨', 강원 영서와 대전, 전남, 영남권과 제주가 '나쁨', 강원 영동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3㎍/㎥이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국내에 잔류한 미세먼지에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졌는데, 특히 전날 중국 북부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태는 다음날까지 이어져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원영동을 제외한 17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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