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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인구 '날개 없는 추락'…4만7천명도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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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만 붕괴 이후 지속적 하락세

울진군청사. 매일신문DB
울진군청사.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 인구가 4만7천 명 붕괴 위기에 처했다.

12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울진군 인구는 4만7천30명이다. 울진군 인구는 지난 2018년 11월 5만80명으로 5만명대가 위협받기 시작해 급기야 2019년 1월 5만명 선이 무너져 버렸다.

울진군은 당시 인구 5만명 선을 지키기 위해 공직자의 울진 전입을 비롯해 울진 지역 모든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인구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울진 사랑실천! 울진愛(애) 주소 갖기 운동' 도 벌였으나 이마저도 호응을 얻지 못하고 4만8천명대로 추락했다.

지금은 4만7천명도 지켜내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울진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 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바 있다.

이처럼 인구가 속절없이 줄어드는 것은 저조한 출산율과 함께 인구를 유입시킬 만한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울진군은 더 이상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정부로부터 지방소멸기금(60억~120억원)을 지원받아 생활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일각선 인구수 집계를 현재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아닌 실거주 위주의 생활인구로 집계해야 그나마 현상 유지가 가능하다는 입장도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인구감소 문제는 울진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지금은 인구를 늘리기는 어렵고 더 이상 줄어들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신한울 3, 4호기가 착공돼 일자리가 늘어나면 어느정도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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