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9포인트(0.89%) 오른 2,386.09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14%) 오른 711.8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5원 내린 1천241.3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코스피는 상승했다.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천241.3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31일(종가 1천237.2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8원 내린 1천238.0원에서 출발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을 받았다. 이후 한때 1천234.5원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4월 21일(저가 1천233.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환율은 다시 상향등을 켜며 1천240원대로 올라섰다. 결국 이날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천241.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9포인트(0.89%) 오른 2,386.09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714억원, 기관이 2천1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7천80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14%) 오른 711.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4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5억원, 388억원을 순매도해 코스피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앞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띤 것도 이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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