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깡그리 말아먹은 '180석 전과'가 있음에도 오너셰프를 하겠다고 설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느 여배우 나모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나 전 의원을 '한때 잘 나갔는데 요즘은 볼 수 없는 여배우 모씨'라고 했다.
그는 "보수 지지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정권을 사수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그런데 간만 보던 나경원은 '나 고생'했다며 저출산부위원장에 기후대사, 특사까지 스시에, 샴페인에, 오마카세까지 요구했다. 그래도 '나 배우라서?'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엔 오너셰프를 하겠다고 설친다. 이미 한 번 깡그리 말아먹은 '180석 전과' 있음에도 여의도에 '나식당'을 차린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깃장을 부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당선에 간보기만 하고 '나의 몫'은 야무지고 영악하게 챙겼다. 선거만 있다면 다 뛰어들어서 '탐욕전과 4패'"라며 "누릴만큼 누렸지만 그녀의 탐욕은 멈출 줄 모른다. 적신호는 환히 켜졌는데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을 '신기루 지지율, 거품인기에 눈 먼 아이돌 나 배우'라고 표현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직서를 제출하며 "당신들이 진정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실상 자신의 당권 도전을 반대하는 '친윤계'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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