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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각종 부동산 지표 크게 꺾여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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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실거래 신고건수 24% 감소...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7.21% 하락
영천시 10.8% 재정자립도 더욱 열악해 질 수 있어...지방세수 확보 대책 고심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지역 각종 부동산 경기 지표가 크게 꺾이는 모습이다. 영천시의 올해 지방세수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지역 부동산(토지 및 건물) 실거래 신고건수는 ▷2019년 1만1천129건 ▷2020년 1만1천91건 ▷2021년 1만3천149건에서 지난해 9천936건으로 전년보다 24%나 감소하며 1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건수도 ▷2천309건 ▷2천201건 ▷3천343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1천671건으로 전년 대비 50% 정도에 그쳤다.

건축 허가 및 신고건수 역시 ▷820건 ▷811건 ▷847건으로 800건 이상을 이어가다 지난해 645건으로 전년보다 200건 넘게 줄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영천경마공원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로 금호읍과 청통·대창면 일원을 중심으로 들썩이던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한파가 밀어닥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2019년 10.72%를 비롯해 지난 4년간 평균 8.66% 상승했던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7.21% 하락했다.

지난해 8.07% 상승 대비 15.28%포인트에 달하는 감소폭이자 전국 5.75%, 경북도 6.85%를 웃도는 하락률이다. 올해 표준주택 공시지가 역시 4.22% 하락했다.

표준지 및 표준주택 공시지가는 4월 말 시‧군‧구에서 산정해 공시하는 개별 공시지가와 주택가격의 기준이 된다. 따라서 올해 토지와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지역민들의 세금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영천시는 올해 9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던 지방세수(시세)가 재산세를 중심으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세수 확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2회 추경예산 기준 10.8%에 불과한 재정자립도가 더욱 열악해 질 수 있어서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방세 기한내 납부 독려와 함께 납부 회피를 위한 각종 불법행위 근절, 고액 및 악의적 체납자 징수 강화 등에 세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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