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태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가 대한민국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온 나라가 문재인·김정은의 평화쇼, 비핵화쇼에 빠져있던 2018년 5월, 저는 국회 정책 간담회에서 판문점 선언은 사기극이며 문재인·김정은의 평화쇼는 가짜 쇼라고 당당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으로 2016년 8월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했다. 지난 총선에서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갑에 전략 공천을 받아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태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북한 김정은의 속내를 가장 잘 꿰뚫어 보고 있는 사람이 태영호"라며 "김정은은 24시간 저를 스토킹 하고 해킹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된다면 그들은 대한민국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력에 매우 놀랄 것이며 더욱 큰 동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안보관과 국가관을 바로잡고 강력한 정신력과 군사력으로 김정은 정권을 압도해야 한다"며 국정원 대공수사권 회복과 대북 전단 금지법 철폐를 주장했다.
이어 "저는 (문재인 정부의) '가짜 평화 쇼'를 막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 믿었고, 문재인 정부 저격수로 보수진영의 전사로 활동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북한 땅에도 꽃필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나온 후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후보를 제게 물어본다면 김기현 후보"라며 "전반기 국회에서 외통위 활동을 같이하며 대단한 분이라는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초선의원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선 "일부 언행이 부적절해서 반대 성명을 냈다"며 "당에 도움이 되고 당의 화목과 화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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