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시 올라가겠다" '강등 아픔' 김천상무 팬미팅

정기총회 열며 공식 일정 돌입…백낙호 대표이사 등 임원 선임

2023 새 시즌을 준비하는 김천상무 선수단. 김천상무 제공
2023 새 시즌을 준비하는 김천상무 선수단. 김천상무 제공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프로축구 김천상무가 정기총회 등 공식 일정에 돌입하며 새 시즌 비상을 각오하고 나섰다.

김천상무는 선수단 배번 확정과 올해 첫 팬과의 만남을 진행하며 일정을 소화 중이다.

먼저 김천상무는 27일 김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임원 선임 및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출,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임원 선임이 이뤄졌다. 구단 대표이사직에는 배낙호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이외에도 당연직 이사 3명, 이사 11명이 선임됐다.

김충섭 구단주는 "김천상무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주심에 감사하다. 지난해 강등으로 인해 올해는 K리그2에서 시작하지만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K리그1 승격을 통해 김천시와 상무프로축구단에 대한 가치를 모두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대표이사 역시 "대표이사직 선출에 감사하다. 지난해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은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 김천상무의 승격을 위해 대표이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김천상무 32인의 배번도 확정돼 공개됐다.

주장 이영재는 8번을, 김지현은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 강윤성은 에이스 넘버 10번을 택했다. 권창훈은 고유 번호 격인 22번을 가져갔다. 부주장 문경건은 1번, 부주장 임승겸은 6번을 달았다. 신병 강현무는 31번, 박민규, 윤종규는 각각 23번, 24번을 택했다. 가장 무거운 번호인 40번은 U22 자원 이영준이 가져갔다.

김천상무는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2023 팬즈데이 행사도 실시했다. 팬즈데이 행사에는 사전 모집한 팬 39명과 프로 선수단이 참석해 오전에는 선수단 훈련 참관, 오후에는 선수단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3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기장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치르고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원정 경기를, 4월 2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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