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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마린CC 수탁업체에 계약 해지 통보

수탁업체 계약 미이행으로 정식 개장 지연

울진마린CC. 매일신문DB
울진마린CC.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이 울진마린CC 수탁업체인 ㈜비앤지에 계약해지(매일신문 2월 5일 보도)를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울진마린CC 골프장은 지난 2021년 4월 26일 수탁업체인 비앤지와 민간투자시설(클럽하우스 및 골프텔 건립을 조건으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동안 준공 기한을 지난해 8월 말과 12월 말로 2차례 연장했음에도 수탁업체의 계약 미이행으로 정식 개장이 지연돼 군민과 골프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계약 미이행(2022년12월 31일까지 사용승인서 미제출)에 따른 계약해지 건을 민간위탁관리위원회에 상정, 지난 3일 위원회 개최를 통해 계약해지의 당위성 설명, 수탁자 의견진술 및 질의응답 등을 거쳐 계약해지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수탁업체에 울진마린CC 관리운영 위수탁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계약해지에 따른 정산 절차 이행을 통보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마린CC는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정상 개장이 지연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남은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조속한 정식개장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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