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해산한 대구초등여교장회가 9일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11만원을 기탁했다.
대구시 초등 여교장으로 구성된 대구초등여교장회는 초등교육의 여성 관리자 역량 및 지위 향상을 위해 창립돼 오랜 전통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5월 자진 해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은 회비를 좋은 곳에 사용하고자 기탁을 결심했다.
박종희 전 대구초등여교장회 회장은 "교육의 균형 발전과 여성 관리자의 역할에 기여해 온 '대구초등여교장회'에 소속돼 활동해 오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담았다"며 "미약하지만 기탁금이 좋은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몸소 아름다운 동행에 참여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대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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