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고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10% 가량 추가 성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2일 이같은 전망이 담긴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경제 영향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주요 기관들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3%)보다 평균 2.1%p(포인트) 높은 5.1%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돼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2.6%에서 2분기 6.9%로 4.3%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1%로 가정할 때 주변국들의 경제도 추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만의 GDP가 0.26%p 상승해 가장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베트남 0.21%p, 싱가포르 0.21%p, 말레이시아 0.16%p, 한국 0.16%p 순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1.6~1.7%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10% 안팎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강내영 무협 수석연구원은 "최근 수출 부진 만회를 위해 중국 리오프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재(화장품·가전 등), 중간재(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부품 등), 자본재(공작기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하는 등 한국 이미지 제고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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