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법'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을 언급하며 "검찰과 재판부, 대통령실이 삼위일체가 되어 김건희 구하기에 나섰다. 대체 누가 대통령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소추 특권이 김 여사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냐. 김 여사는 죄가 있어도 신성불가침인 것이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유죄·윤심무죄'인 윤석열 검찰에서는 정의의 여신 디케의 저울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라며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라던 6년 전 윤석열 국정농단 특검팀장의 이 말은 대통령이 되자 180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수사, 정적 탄압에는 물불 가리지 않으면서 김 여사 앞에서만 작아지는 윤석열 검찰은 야당 대표는 불송치 결정이 끝난 사건도 들춰내면서,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새로운 증거가 쏟아져도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성역 없는 수사로 무너진 사법 정의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남은 길은 특검뿐"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도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에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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