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이하 도로공사)는 2일 건설정보모델링(BIM)의 국제표준체계인 'ISO 19650'과 관련해 최고인증등급인 '카이트마크(Kitemark)'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자재, 공정, 공사비, 제원 등)를 결합해 모든 건설 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ISO 19650은 BIM의 계획 및 실행과 정보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으로서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해 2018년에 등재됐으며 '검증 인증(Verification Certification)'과 '카이트마크 인증(Kitemark Certification)' 두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카이트마크 인증은 도로공사의 전면 BIM 설계, 시공 BIM 도입, BIM 정보의 플랫폼 기반 운용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모든 과정에서의 BIM 계획과 실행, 정보관리체계 활용 역량과 수행실적,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과의 연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기업을 중심으로 BIM의 실무적 활용에 초점을 맞춘 '검증인증'을 취득해 왔다.
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카이트마크' 획득을 통해 고속도로 설계와 시공 과정의 BIM 활용과 더불어 디지털 정보를 건설부터 운영 단계까지 연계하는 일관되고 표준화된 체계 구축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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