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철(12월~2월) 대구경북의 기온 변동 폭이 역대 1위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은 평년 대비 60% 이상 적었다.
9일 대구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2022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기온 하강 폭은 전월 대비 10.6℃를 기록해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컸다.
대구경북은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2주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지난 1월 13일 평균 기온이 8.4도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다. 이어 1월 25일 영하 10도를 기록하며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졌다. 1월 내 기온 하강 폭은 18.4도로 역대 가장 컸다. 2월은 상층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아 기온이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늦겨울보다 초겨울이 추워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초겨울인 12월이 늦겨울인 다음 해 2월보다 추웠던 겨울은 2000년 이전에는 여덟 해였던 반면, 2000년 이후에는 열일곱 해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초겨울과 늦겨울의 기온 차이가 -4.1도로 역대 가장 컸다.
지난 겨울철 대구경북 강수량은 48.6㎜로 평년 대비 63.5% 적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저기압은 13개에 달했지만, 대부분 북쪽과 남쪽으로 치우쳐 대구경북의 강수량이 적었다. 12월 대륙고기압 확장 시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 영향으로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이 자주 내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겨울 국내 기온 변동성이 큰 가운데 지역의 기온 변동 폭도 매우 크게 나타났다"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의 원인을 분석하고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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