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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관광단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유교랜드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구축 '9월 재개장'
관광단지 경관조명 및 조형물 설치 '야간 관광 활성화'
엄마까투리 야영장·상상놀이터 조성 '가족 모객 기대'
생태순환로 조성 등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 가득'

안동문화관광단지가 올해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사진은 유교랜드 야경 모습. 매일신문 D/B
안동문화관광단지가 올해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사진은 유교랜드 야경 모습. 매일신문 D/B

경북 북부지역 관광거점 역할을 위해 조성한 안동문화관광단지가 조성 15년여만에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로 가득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지난 2000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안동문화관광단지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5천689억원을 투입해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의 중심숙박휴양거점으로 조성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안동 관광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안동시는 올해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유교랜드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구축, 관광단지 내 경관조명 및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성사업과 생태순환로 조성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

우선 올 9월 재개장을 목표로 유교랜드를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으로 탈바꿈한다. 콘텐츠 노후화로 리뉴얼이 시급한 유교랜드 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메타버스 연동의 융복합 콘텐츠가 도입된다.

안동문화관광단지가 올해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사진은 주토피움 전경. 매일신문 D/B
안동문화관광단지가 올해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사진은 주토피움 전경. 매일신문 D/B

안동문화관광단지 전역에 현대적 감각의 경관조명과 조형물 설치사업으로 야간 체류형 관광지로 특화한다. 올해는 전망대 인근에 조성돼 있는 자연학습원과 안동문화관광단지 진입도로 및 용상터널을 대상으로 야간조명 및 조형물 설치를 시작한다.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성사업도 추진해 가족 관광객들의 체류 관광을 이끈다. 지난 2020년부터 안동문화관광단지 인근 하늘수목원 부지에 추진 중인 엄마까투리 애니매이션을 배경으로 한 야외놀이터, 물놀이시설, 체험관 등은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 완공될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사업'은 안동댐과 안동문화관광단지를 보행 동선으로 총 연장 4.5km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에 숲속도서관, 숲속놀이터, 전망대, 포토존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휴부지 군락지 조성과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한 수목 이식 등 관광단지 경관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남상호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올해에도 안동문화관광단지 일원의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 월영교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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