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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총 전날 세무조사, 최 회장이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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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임기 1년 남아 해석 분분…포스코는 "억측에 불과" 선긋기

포스코 본사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 본사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가 정기 주주총회 전날인 16일 받게 될 국세청의 정기세무조사가 최정우 회장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 주체는 당초 기업을 상대로 기획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통상적인 정기세무조사를 하는 조사1국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최 회장의 거취와는 별다른 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 측도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 일 뿐 확대해석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등 중요한 안건이 결정되는 주총(17일)이 열리는 전날인 데다 최정우 회장의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세무조사와 회장자리를 연결해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최 회장 전임인 권오준 전 회장과 2013년 정준양 전 회장이 국세청 조사4국 세무조사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이구택 전 회장 역시 국세청 세무조사(개인)를 앞두고 자진사퇴한 바 있다.

세무 관계자는 조사1국이 나온다고 하면 통상적으로 기업이 5년마다 받는 정기세무조사가 맞긴 하지만 법인카드 내역 등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살피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세무조사 일 뿐 최근 회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과 연결하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세무조사는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제55기 정기주총을 열고 본사 소재지 변경(서울→포항) 안건과 사내·외이사 선임이 예정돼 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올라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사장(신규 선임)과 김지용 부사장, 재선임은 김학동 부회장과 유병옥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선임이 확정되면 최 회장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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