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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구 무역수지 3억달러 흑자…2020년 이후 3년만

부산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인 모습. 연합뉴스
부산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인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무역수지가 53억 달러의 적자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 모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수출액은 10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6억8천1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억2천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9% 증가한 수치이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억 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이차전지 원료(175.9%)와 농기계(60.9%), 인쇄회로(30%)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끌었다. 그 덕분에 2022년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월별 수출액 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 수출이 늘었다. 지난달 수출액 39억5천900만 달러, 수입액 17억3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2억2천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차전지 소재(215.3%)와 철강 제품(24.3%)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작년 초와 비교할 때 올해 초 전국적으로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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