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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성능 제한 방침에…토머스·디섐보·번스 "어리석은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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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드라이버 장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연합뉴스
이번 시즌 드라이버 장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연합뉴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비거리를 억제하기 위해 골프공 성능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프로 선수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 협회는 15일 "골프공 성능을 제한해 317야드 이상 날아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5승을 거둔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골프에 몹시 나쁜 일이다. 나는 (골프 볼 성능 제한에) 절대 반대다"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똑같은 볼을 사용하는 게 골프의 독특한 점이다. 사람들은 나나 스코티 셰플러가 쓰는 골프공을 사려고 한다. 그게 뭐가 잘못된 거냐"고 덧붙였다.

또 두 협회가 먼저 US오픈과 디오픈에 성능 제한 골프공을 쓰도록 하겠다는 구상에 대해 토머스는 "메이저대회 4개 중의 2개 대회는 다른 볼을 써야 한다니, 그게 어째서 골프 발전에 좋다는 건지 설명해달라"고 반문했다.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샘 번스(미국)는 두 단체의 골프공 성능 제한에 "정말 어리석다. 경기장에 와서 350야드를 날리는 장면을 보고 좋아들 한다. 장타도 기술이다. 그걸 빼앗아 가면 안 된다"고 했다.

LIV 골프에서 뛰는 PGA투어 장타왕 출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상상력 부재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골프를 망치는 결정"이라며 "누구나 다 장타를 보길 원한다. 그게 골프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이유"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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