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최근 뜨고 있는 캠핑 문화에 편승해 지역 최초로 대규모 캠핑 축제를 열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달성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캠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 유치로 이어가고자 '낙동강 캠핑 & 뮤직 패스타'를 오는 10월쯤 열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축제 장소는 지난 2015년 한국잼버리대회가 열려 전 세계 51개국 1만여 명의 청소년이 다녀갔던 구지면 오설리 구지오토캠핑장이다.
달성군은 2억9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곳 오토캠핑장 16만5천여㎡ 부지에 텐트존, 오토캠핑존, 피크닉존 등 참여자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방침이다. 텐트존에는 군에서 미리 설치한 200동의 텐트를 축제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빌려줄 계획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군은 ▷가족형 캠핑 체험(캠핑요리, 공방 등) ▷요리대회 이벤트 ▷캠핑용품 플리마켓 및 푸드마켓 운영 ▷인근 관광지(도동서원, 현풍도깨비시장) 연계 투어 ▷음악 공연 및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기획하고 있다.
달성군 관광과 관계자는 "전국 캠핑족들을 위한 대규모 캠핑 축제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내달쯤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10월경에 축제를 열 방침"이라고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8년 전 세계 청소년 1만여 명이 다녀갔던 구지오토캠핑장 부지에 다시 수천 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대규모 캠핑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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