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지역에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국가산업단지 유치가 확정되면서 지역 유일의 경제단체인 '안동상공회의소(이하 안동상의)'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53년 설립된 안동상의는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와 그로 인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쏟고 있다.
이동시 회장이 지난 2021년 취임한 후 안동상의는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고 있다.
◆세무, 노무, 특허 등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
안동상의는 그동안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무, 노무 등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매출향상과 판로개척을 위해 입찰정보 무료지원 사업과 다수공급자계약 등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안동상의는 또 매월 관계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각종 애로·건의 사항을 해소함으로서 경영환경 개선과 지역 상공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1社(회사) 1청년 더 채용 지원사업'은 지역의 미취업자와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캠프, 취업사진 촬영, 적성검사 등을 시행해 취업역량을 높이고, 1개 회원사에 1명을 채용하는 취업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안동상의는 특허청 지정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3년 연속 전국 우수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특허,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22건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신규 창업기업 26개사의 IP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도 교육을 시작해 94명의 신규 사업자가 5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후속지원 18건, 신규창업 22건의 성과를 얻었다.
인근 관계기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안동대, 경북농공단지협의회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기업 지원을 위한 환경도 다각화 중이다.
◆규제개혁·세제 개편 과제발굴
안동상의는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개혁·세제 개편 과제를 조사해 정부에 개정을 건의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제인 간의 화합을 위해서도 상공의날 모범 상공인 및 모범 관리자 표창 수여와 상공의원 간친회, 관계기관 초청 상공인 간담회, 중간관리자 워크숍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중 종합비지니스지원센터를 건립해 기업인들이 느끼는 다양한 문제점을 신속하게 처리해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에 맞춰 지역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투자환경 개선과 기업 애로 해소,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설명회, 지역현안에 대한 토론회, 세미나 등 지역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상의는 또 국가산단 지정에 맞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동시 안동상의 회장은 "영세한 기업 지원을 위해 지식재산 기본법이 제정·시행되면서 경쟁력 강화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지식재산센터의 역할을 더욱 확충해 기업경쟁력을 키우고 기업하기 좋은 안동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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