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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자기 센서 기술 국산화로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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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원천기술)·EV첨단소재(모듈양산)·광우(제품제작) 손잡고 자기센서 칩 국산화
성능,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센서 산업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 기대

DGIST는 최근 ㈜EV첨단소재, ㈜광우와 마이크로 자기센서 양산 및 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DGIST 제공.
DGIST는 최근 ㈜EV첨단소재, ㈜광우와 마이크로 자기센서 양산 및 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국내 기업 두 곳과 손잡고 마이크로 자기센서 칩 국산화에 성공,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자기센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DGIST는 최근 ㈜EV첨단소재, ㈜광우와 마이크로 자기센서 양산 및 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DGIST의 원천기술과 EV첨단소재의 상용센서 공급, 광우의 제품 적용으로 국산화 기술로 제작된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함이라고 DGIST는 설명했다.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는 전기자동차, 전류 제어, 내비게이션, 엔코더 및 바이오 진단 분야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 독일, 일본, 미국 업체에서 독점하고 있는 분야다.

DGIST에 따르면 해외 센서 시장은 2020년 기준 23억8천만달러(3조1천억원) 규모이며, 최근 연평균 6.51%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DG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를 국내 기술로 개발 및 생산하게 되면서 해외 기업이 독점 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DGIST 관계자는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는 김철기 교수가 이끄는 DGIST 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가 개발한 '자성다층박막 평면 홀 자기저항 기술'이 배경이 됐다"면서 "이 기술은 EV첨단소재가 이전받아 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최근 마이크로 자기센서 모델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이어 광우가 해당 센서를 장착한 엔코더 모듈을 제작 후 2022년 하반기 성능평가를 통과하면서 마침내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 및 응용 제품 국산화에 성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철기 DGIST 교수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각종 전자제품에 활용되는 고감도 자기센서 모듈 국산화를 통해 해외 센서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며 "또한 앞으로는 전기자동차, 로봇, 항공 분야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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