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 급식 판로 개척할 소규모 식품기업 모집

유통 전문가·판로 개척 지원하는 '역량 강화 지원 사업' 참여업체 모집
4월 14일까지 신청 접수…소규모 기업 시장 진출 집중 지원

대구시는 지역 내 소규모 식품제조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구시는 지역 내 소규모 식품제조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식품 제조업소 역량 강화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소규모 유망 중소 식품제조기업을 선정해 학교 급식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 중소 식품제조기업을 선정, 전문가 자문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학교 급식 집단 급식소에 납품하도록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사업 대상자에 선정되면 기업 경영 현황을 파악한 유통 전문가가 문제점 개선을 위한 현장 방문 상담과 소비 유행을 반영한 제품 개선 기술 지도 등을 제공한다.

또한 상담회를 열어 제품을 선보이고 대구시교육청과 초·중·고 학교 등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등 판로 개척 지원을 받게 된다.

기존 참여자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상담회 초청 및 전문가 추가 기술지도 등 사후 관리도 지원된다.

이는 대구 지역 식품 제조업계 10곳 중 9곳이 근로자 1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어서 소비 경향을 반영한 전략적 대응이 어렵고 판로 개척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청 대상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대구시 소재 식품제조기업으로 최근 1년 간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지 않아야 한다.

희망 기업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재)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참고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한 뒤 다음달 14일까지 (재)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6곳은 제품화를 통해 학교 급식에 진출했고, 3개월 만에 6천300만원 상당의 신규 납품 실적을 올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급격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가지려면 시장 맞춤 제품으로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사업 참여가 실제 매출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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