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 대통령, 4월 국빈 방미 때 '공동성명·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하나?'

대통령실 "협상 과정 지켜봐야"…"주최국 공식 발표 전엔 곤란"
외교안보 총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경질설엔 "사실과 다른다" 일축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 및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핵 관련해 한미 정상회담에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명문화하고 공동성명을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미리 결론을 내놓고 단정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협상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있다'는 질문엔 "주최국에서 공식 발표하기 전 우리가 먼저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국빈 방문이고, 한미동맹 70년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윤 대통령을 예우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한창 준비 중인 가운데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경질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조율 문제, 외교·안보 라인 쇄신 차원 등에서 김 실장의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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