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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 유입된 학생선수 696명…학교 체육 지원정책 성과

해마다 꾸준히 유입 학생선수 늘어나… 전출 대비 3배 많아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 등 학교체육 환경 변화가 큰 몫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전국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결과 올해 경북으로 전입한 학생선수가 696명으로 늘어나는 등 우수 학생선수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으로 전입한 학생선수는 지난 2021년 564명, 2022년 661명, 올해 696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부로 전출한 학생선수는 한해 평균 250명으로 올해 3월 기준 3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운동부 시설환경 개선, 운동부 노후장비 교체,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 학교운동부 지도자 역량 강화 및 고용안정 등의 일관된 학교 체육 지원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학교운동부의 학사관리 측면에서도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 학생선수 출석 인정 결석일수 준수, 최저학력 미도달 학생의 대회 출전 제한 등 학생선수의 학력 보장 강화를 위해 힘쓰는 중이다. 아울러 학생선수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 학생선수의 중도탈락 예방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경북교육청은 금 43개, 은 38개, 동 56개로 고등부 역대 최고 성적을 수립했다. 지난해 울산에서 개최한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는 금 47개, 은 39개, 동 46개 등 고등부 역대 최고 성적을 2년 연속 갱신해 대외적으로 전국 최고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수 학생선수의 유입 증가는 경북교육청의 학교 체육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선수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인권보호와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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