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케냐 나이로비 카리오방기 '마운틴케냐 학교' 완공

(왼쪽 여섯 번째부터) 굿피플 최경배 회장, 납탈리 뫄우라 마운틴케냐 학교장, 주에즈 무누베 나이로비 카운티 의회 의원 / 굿피플 제공

굿피플이 지난 24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 마운틴케냐 학교 재건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운틴케냐 학교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대표적인 슬럼가 중 하나인 카리오방기(Kariobangi)에 위치해 있으 재학 중인 300명의 학생 대부분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직업을 잃어 외부의 지원 없이는 학생들이 교육을 유지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운틴케냐 학교는 시설의 노후화와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로 침수 피해까지 입어 낡은 양철판으로 만든 학교 건물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안전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굿피플은 카리오방기의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마운틴케냐 학교를 재건축했다.

굿피플 회장단은 케냐 므위나 지역에 위치한 미카메니 마을 호산나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전달하고 학업을 격려했다. / 굿피플 제공

이날 완공식에는 굿피플 최경배 회장 및 굿피플 부회장단, 주에즈 무누베 나이로비 카운티 의회 의원, 납탈리 뫄우라 마운틴케냐 학교장, 정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완공식에 참석한 주에즈 무누베 나이로비 카운티 의회 의원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먼 대한민국 땅에서 케냐 나이로비까지 찾아와 준 굿피플에 감사하다. 오늘 받은 사랑과 열정을 잊지 말고,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굿피플은 안전한 학교, 가고 싶은 학교, 학생들이 언제든지 와서 꿈을 그릴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마운틴케냐 학교를 재건축했다"며 "이곳에서 꿈을 품은 학생들이 멋지게 성장해 카리오방기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