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재판 출석 도중 자신에게 계란을 던져 현행범으로 체포된 80대 남성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신에게 계란을 투척한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에 처벌 불원 의사를 전달했다. A씨를 입건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대표의 처벌 불원을 접수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이 대표를 향해 계란 2개를 던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다만 거리가 있어 A씨가 던진 계란에 이 대표가 맞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이 대표를 맞출 목적으로 계란 5개를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A씨가 제지되는 과정에서 유튜버와 이 대표 지지자 등도 몰려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여성은 바닥에 쓰러져 다쳤는데,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공판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한 방송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심리한다. 이 대표는 이날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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