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정부가 거듭 부인했음에도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이 수입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이런 게 일본을 돕는 친일 행위"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언론의 가짜뉴스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실이 아니라고 몇차례 분명히 밝혔지만, 민주당은 일본발 가짜뉴스를 근거로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정부를 규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3일간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시작된다. 특히 오늘은 정치·외교·안보 분야 질문인데, 지금까지 민주당이 낸 질문 요지서를 보면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괴담에 가까운 가짜뉴스와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한심한 건 (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를 방문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일본의 의도대로 일본의 주장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그렇게 해서 우리 정부를 깎아내리려는 무례하고 무리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열리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싼 괴담에 가까운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관련 일본 언론의 가짜뉴스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몇 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4·3 사건 75주기인 이날 주 원내대표는 "무고하게 돌아가신 희생자의 영전에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힘은 4·3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 명예회복, 지원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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